EST님 3D프린터 신제품 1/144용 별매핸드 셋 L 사이즈 시험사출물 사용기

거의 30년, 달롱넷 가입 이후 제대로 모형생활을 한지 16년만에 
신제품 리뷰를 해보게 되었습니다. 
EST님께서 지인들과 더불어 만드신 3D 프린트 기반 제품으로, 
손이라는 주제에 집착하여 각종 헝그리 개수에 더해서 
이런 저런 핸드파트 신제품이 나올때 마다 써봤던 경험을 
EST님께서 '지나치게' 높이사신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기회를 주심에 너무나도 감사드리며, 따라서 
이 리뷰의 목적은 일반에 대한 공개가 아닌 제품의 솔직한 사용 소감과 
경쟁제품에 대비한 차이점 부각전략을 제안하는데 있습니다. 

이왕 작심한거, 먼저 총평을 하자면 '작품으로서는 즐겁지만 제품으로서는 부족하다' 입니다. 
이전과 달리 반다이도 최근 HGAC 제품군에서 별매 핸드 뺨치는 제품을 포함시키고 있고, 
현재 시장에 발매되어 있는 제품들도 상당합니다. 
저의 분야라 할 수 있는 1/144로만 한정시켜 인젝션 제품을 보자면 

1. 반다이 건프라빌더스 시리즈 중 "빌더 커스텀 각/환" (사진은 달롱넷에서)
2015 07 발매
장점 - 가성비 최강, 36개 600엔, 주먹손과 편손의 표정은 진취적 역동적
단점 - 손등부품의 볼륨이 지나쳐 커스텀이 쉽지 않고 디테일이 떨어지며 
사실감보다는 에니의 표현력에 치중하여 스타일을 타는 편  

작례 
http://urokyh.egloos.com/6103497 - HGAC 포스 임펄스
http://urokyh.egloos.com/5990195 - HGUC V 대쉬
http://urokyh.egloos.com/5969210 - HGUC Z투

2. 반다이 "빌더스 파츠 MS핸드 1/144 연방계/지온계"
위의 1의 제품화되기 전 2012년 발매 
장점 - 보시다시피 약간 더 매카닉한 디테일이 있고 가격이 저렴 (500엔)
단점 - 뻣뻣한 표정, 무표정에 주먹손의 경우 엄지가 검지를 파먹고 있어 사실감마저 상실

작례 
http://urokyh.egloos.com/5721318 - 짐캐논 2


이외에, 반다이 빌더스 파츠 전지가동손 1/100 - 최근에 발매되어 건담베이스에 풀림
MG 제스타, 뉴건담 등 최신 고급 MG에서 포함된 전지가동손을 별매 발매 중입니다. 

3. 현재까지 유일하게 1/144계에도 극수라는 일본 브랜드의 전지가동손이 나와있습니다. 
일전에 리뷰를 한번 한적이 있으니 한번 보시죠. 

http://urokyh.egloos.com/5530500 - 제품리뷰, 2011년
http://urokyh.egloos.com/6357955 - 적용 모델, HGUC 리바이브 막투
http://urokyh.egloos.com/6096626- 자쿠 고기동시험기 
http://urokyh.egloos.com/5730184 - M1 아스트레이 양산형 


4. 고토부키야 MGS - 1/144인젝션 핸드의 끝판왕
장점 - 저렴한 가격, 다부지고 힘있는 프로포션, 풍부한 표정, 
연방계도 좋지만 지온계에서 특히나 프로포션 끝내줌
단점 - 구하기 쉽지 않고 건프라용으로는 개수가 필요

http://urokyh.egloos.com/5874520 - HG 건담 30주년 기념판
http://urokyh.egloos.com/5774752 - 자쿠F2
http://urokyh.egloos.com/5737433 - HG O 건담
http://urokyh.egloos.com/5713293 - HGUC 릭돔 2

게라지 카피를 제외하고 현재 시장에서 구할 수 있는 인젝션은 이 정도이니, 
인제 이들과 대비할 수 있는 품질력을 갖추고 
매력적인 상품성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보내주신 내용물 각진손 (Square) L/M/S 세가지 사이즈 중 L 사이즈를 전체 만들어 보았습니다. 
각 사이즈별로 현재 A/B/C/D의 네 타입이고 각 타입당 네 개의 손이 들어 있습니다.
선택하는 입장에서는 자세하면 좋을지 모르겠지만 우선은 너무 종류가 다양하여 (반면 개수는 적다)
소비자가 뭘 선택할지 선택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좀 커 보였습니다. 
이보다는 니가 필요한건 일단 다 준비했는데 더 필요하면 옵션도 있어... 전략이 더 낫지 않을지..

표준형 모델의 조립설명서인데, 
SET B와 C의 그림이 서로 바뀌어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한참을 고민했더랬습니다. 
Squre의 S 크기와 round type은 그림의 오류가 없었습니다. 

일단 다 개봉. 세트당 부품 절단 후 기본적인 가공을 하는데 15분씩 소요되어
생각보다 공정이 쉽진 않았습니다. 

뒷면에 크기와 타입이 표시되어 있는데, 말씀드린대로 B와 C가 반대입니다.

프린트 작업물이다보니 수직과 수평면과 달리 경사면에는 출력면이 발생합니다. 
뭐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출력 가이드를 좀 줄일 필요는 있어 보였습니다. 
부품 지지대가 C의 경우에는 상당히 많아 절단에도 시간이 걸렸습니다. 

M 사이즈에는 일자형 손목관절이 각 세트당 딱 하나만 출력되어 있고 (나머지는 사선형만 네개 포함) 
 L 사이즈는 일자형 손목 관절이 네개 들어 있어 선택할 수 있긴하나 보시가시피 크기가 안맞아 안들어갑니다. 
이 단점은 Round형 (지온계)에서는 수정되었으나 보시다시피 물리적으로 전혀 크기가 달라 
설계시에 관절핀을 너무 크게 만든것 같습니다. 

출력물을 분리하고 자르고 다듬고 조립하기만해도 꼬박 두시간은 작업해야 하는 분량...
노동량이 일반적인 인젝션보다 많고 그에반해 티는 잘 안납니다. 
무엇보다, 너무 많다는 생각이 위에서부터 A,B,C,D 각 네 종씩입니다만, 
대부분 MS는 오른손에 무기/왼손엔 방패인지라 굳이 오른손 왼손을 한켤례씩 있을 필요가 없는 점도 
상품화시에는 고려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대략적인 공정만 끝냈을 뿐인지라, 아직 자세히 보면 출력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는데 
더 이상 작업하기가 좀 귀찮아졌습니다. 재질도 프라가 아니다보니 적응이 덜되서 그런것인지...

어디에 써먹어볼까 하다가 평소 작은손이 불만이었던  HG오리진 건담에 적응해 보도록 합니다. 
우선 기본자세.

건담의 표준, 주먹자세. 
아주 아주 좋습니다. 고토처럼 과장되어 있지도 않고 반다이 빌더커스텀처럼 만화스럽지도 않습니다. 
딱 좋은 분위기의 정갈한 표정의 주먹입니다. 

다음은 건그립. 보시다시피 약간 느슨하게 쥐어져 있고 
(L 사이즈라 표준적 무기가 작게 조형되었을 가능성도 있지만) 빈 공간이 남아 건들거리긴 합니다. 

 
M 사이즈의 이 경우에는 건 그립으로 공간이 너무 남아 도저히 포즈유지가 불가능하여 
아예 순간접착제로 붙여버린 케이스. 딱 보기에도 손이 떠 있는 듯이 보입니다. 

다음으로 샤벨 그립. 
보시다시피 너무너무 좋습니다. 두가지 타입이 있는데 A 타입은 대부분의 건프라에 동봉된 손과 동일하므로 
실제로는 B타입을 주로 사용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주먹손과 샤벨 그립의 조합이 가장 맘에 드는 조합이었고 퀄리티였습니다. 

편손은 지금까지의 다른 손의 비교적 얌전하고 차분한 분위기에 비해 극적인 느낌이 너무 납니다. 
다른 손과 그닥 잘 어울리지는 않지만 자기 주장은 잘하고 있는 느낌. 

마크3에서는 편손의 분위기가 잘 살아나는 듯. 

지온은 앞서 언급한대로 고토부키야의 MSG의 불륨감이 너무나도 압도적이어서, 
마치 초기 RG의 빈약함이 드러납니다. 
L 사이즈에서도 엄지가 너무 작게 조형되어 사실감보다는 앙상함이 더 전달되는 듯.

 분위기도 분위기지만, 어딘가 엉성해 보이는 표정의 주먹이 되었습니다. 
지온계는 이번 리뷰에서는 주먹손만 다루었습니다만 가장 기본이 되므로 수정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제가 다 다루어본 Square L size를 기준으로, 
현재 상황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을 골라보았습니다. 
1) 오른손 주먹손 - 수정없이 판매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왼손 주먹손 - 수정없이 판매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3) 오른손 건그립 - 더 타이트하도록 수정 요함
4) 오른손 샤벨그립 타입 B - 수정없이 판매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5) 왼손 편손 - A세트의 편손은 무표정하여 쓸모가 없고 
D세트의 편손은 너무 극적이고 
D세트의 건서포트도 너무 소극적이어서 D 세트의 두 종의 중간정도로 조정이 필요
하여 꼭 필요한 것은 다섯 종이지 않을까 합니다. 


이상에서, 작품이 아닌 상품으로서 제안한다면 아래와 같습니다. 

1. 너무 많은 종류는 오히려 가성비가 더 좋은 다른 회사 제품 사용의 빌미가 되므로 
총 4-5종으로 다빈도 상황을 대응할 수 있도록 조합하여 가성비 확보를 권장. 

2. 연방형 (Square) 모델의 경우 조형은 합격이나 건그립의 간격 조정과 편손의 표정 조정이 필요. 

3. 지온형 (Round)의 경우 충분히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기존 고토부키야에 대한 상대적 연구가 더 필요.


순전히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회사에 필요한 것은 이런 감상이지 않을까 하여 두런두런 적어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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