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122] (구) MG F-91 Harrison Custom

대체 언제인지 잘 기억이 나진 않지만, 
저에게도 MG를 모으던 시절이 있었다지요. 
2006년 발매 당시에 구입해 놓았던 것을, 
몇년에 걸쳐 시간이 날때마다 야금야금 손보다가
이번 F91 2.0 해리슨기가 발매되기 전에 이 기회를 놓치면 안되겠다 싶어 올려봅니다. 

아카데미나 에이스 카피판으로만 건프라를 접했던 꼬꼬마 시절의 저에게, 
무려 반다이 정품으로 구입해 본 최초의 시리즈가 고딩 말년에 접하게 된 F91이었던 고로, 
개인적으로 이 시리즈에는 아련한 향수 같은 것이 있습니다. 
당시 거금을 들여 구입한 F91의 다색사출성형은 어찌나 이뻤던지. 

MG로 해리슨 전용기가 발매되었고 달롱님 리뷰에서 관절 개선이 언급되어 약간의 기대를 안고 구입하였으나, 
헐... 이번엔 너무나도 허약한 관절들과 폴리캡리스로 인해 여기저기서 ABS 관절이 부러지더군요. 
수년간 방치 중 무릎과 베스바 연결부 같은 가는 부분에 의해서 연결이 지탱된 부분을 수정. 
MG 2.0의 발매소식을 듣고 먼지털고 꺼내어 부분도색하고 대충 마감제 올려주었습니다. 

데칼은 킷에 포함된 습식. 
노란색은 조색을 할까하다가 걍 포함된 씰을 사용하였는데 
노란색이 투톤으로 나누어져 있어 조색했다면 조금 까다로울 뻔 했습니다. 

이번에 발매된 MG 2.0과 달리, 
콕핏은 시원하게 열립니다. 
간만에 1/100 인형도 칠해주었네요.

구판 MG 해리슨 기에서 가장 욕먹을 부분은 
어꺠와 프론트 스커트의 흰색 버니어부가 관절과 같은 진회색으로 사출된 점입니다. 
이번 MG 2.0에서는 귀찮을 정도로 잘개 조개진 버니어와 안에 들어가는 노란색을 분할해 놓은 것이
 이떄 본다이가 얼마나 욕을 들어먹었는지를 방증해 줍니다...

설정대로 하자면 생각보다 부분도색 포인트가 작열하더군요. 

저만 그런지는 모르겠다만, 
무릎과 발목이 너무 헐렁하여 사실은 제대로 서 있기도 힘듦니다. 
HG급이라면 순접신공을 하겠는데 이건 또 ABS인지라 그것도 안되어 포징은 생략. 

건프라의 길에 제대로 들어선지도 30년 가까이 되다보니, 
앞서 언급한 고3때 만들어 놓은 F91이 있더라구효...
에어브러쉬를 사 놓고 이것저것을 시도하던 무렾의 어리숙함이 고대로 묻어납니다. 

만들 당시에는 우와하고 만들었던 것 같은데, 
당시의 F 90/91/포뮬라 시리즈들은 박스아트의 멋진 디자인과 달리  
완성후 포징이나 품질감은 대체로 꽝입니다. 
  주인공기인 F91도 마찬가지. 
취할 수 있는 자세가 저게 다네요. 
가슴부의 곤색을 제외하고는 무려 전체 도색작입니다. 

조금 더 시간을 거슬러가면, 
고딩 중반 때 만들었던 무려 아카데미제 1/144 뉴건담도 구판 장식장에 있어 간만에 꺼내보았습니다. 
아카데미는 무릎 관절이 엄청 허약해서 만들떄마다 부러트렸던 기억이 나는데, 
이 녀석도 수술한 녀석입니다. 
당시의 유행대로 여기저기 어색한 패널라인이랍시고 넣은 것이 부끄럽네요. 
허리가 돌아가도록 나름 개수란걸 해본 녀석입니다. 

데칼이 동봉되어 있지 않았던 것 같은데 (확실치 않음), 
붓으로 대충 흉내내어 그린 아무로 퍼스널 마크가 또 한번 어색하게 느껴지네요. 
30년 정도 지났다만, 지금까지 보관하고 있다는 데 의의를...

추억은 여기까지. 
즐겁고 건강한 한가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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