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69] HG 육전형 건담 by 진심을 그대에게

96년 발매 시에 구입해서 조금씩 손보고 쳐박아두고를 반복하다, 
2006년에 스프레이로 기본 도색을 올린 직후에 
여러가지 사정으로 봉인되었던 구판 육전형 건담을 
이번 HGUC Ez-8 발매를 기념하여 상자에서 발굴하여 급마무리하였습니다. 

너무 오랜 세월이 지나다보니 무엇을 어떻게 개수했는지도 가물가물한데, 
2006년 당시에 기억을 떠올리면 작성한 블로그를 보다보니 아마도 이런 개수를 했나 봅니다. 

-  허벅지 4미리 가량 연장
- 발목가드 절제 (구판은 통짜), 가동핀 신조.
- 어깨는 엘로우 브레이커 볼조인트 스몰로 교체
- 왼손은 당시 브레이커 님의 별매손으로  

그런데, 막상 봉지에서 꺼내보니, 도색이 되어 있긴한데 
동체의 도색은 엉망에, 뿔은 부러져있고, 무엇보다 어깨 관절이 영 맘에 안듭니다. 
엘로우 서브마린제의 별매 볼관절이 제대로 암/수를 물기 위해선 
약간의 틈이 필요한데, 그 틈마저 완전히 메워버리다보니 볼관절이 자꾸 빠져버립니다...

그냥 버릴까를 한참 고민하다, 17년 전에 만들어 둔 걸 마무리하는게 옳을 듯 하여 
후딱해치우자는 심정으로 칼을 들어보았습니다. 

헐... 저렇게 꽉 막히도록 볼관절을 삽입하면 엘로우 서브마린제는 작동을 못한다는 것을 
당시에는 몰랐습니다. (원래 이회사 제품이 약간 물리적으로 벌어지면서 작동하는 구조입니다.)

롱노우즈 플라이어를 동원하여 볼조인트의 암핀을 절제. 

대체품을 찾아보니, 구판 PC-123계열의 폴리캡 부품에 볼조인트 암핀이 딱 맞습니다. 
흔들림없이 적당한 고정과 가동성을 살릴 수 있을 듯. 

이게 들어갈 수 있도록 원래의 빈칸을 예술칼로 적당히 도려내어, 

마침내 원하던 정도의 볼관절 완성. 

도색 완성 후의 최종상태. 
반대편이 폴리캡인 관계로, 이렇게 걸쳐있다가, 

살짝 뽑아내어 올리주면 이런 각도까지 팔이 올라갑니다. 
뭐 가벼운 1/144 스케일이니 강도에는 다행히도 큰 문제가 없군효...

발목의 가드는 절제하고 안쪽에 프라판으로 고정핀을 덧대어 주었더군요. 

뭔가 HGUC 보단 좀 어색하지만, 그래도 원판보단 좀 나아진 듯 합니다. 

구판이지만 무릎의 스파이크 부분은 설정대로 가동하고, 

군데군데의 디테일은 오히려 구판이 더 나은 듯 합니다. 
관절에 폴리캡이 훤히 노출되는 것이 좀 그렇지만. 

노란색의 덕트부분은 설정대로 구판에서는 색분할되어 있으나, 
나머지 흰색 부분은 도색하지 않으면 해결이 안되는고로, 
크게 도움되진 않았습니다. 

구판의 버니어는 너무나도 괴이한 모양새인 관계로, 
건프라 빌더스의 별매 파트로 바꾸어 보았습니다. 
군제 특색 크롬실버 붓질하고 안쪽의 분할 부품은 건담마커. 

원래 시드용으로 나왔으나 너무 사이즈가 작아 사용이 애매해져 버린 별매 레진손인데, 
구판 HG의 손이 이상하게도 작게 나와 딱 맞아버린 경우입니다. 

구판의 방패도 나쁘지 않은 수준입니다만, 
초기 MG에 보너스로 들어있던 디테일업 파츠를 붙여보았습니다. 

구판의 머신건도 견착대가 설정대로 움직입니다. 
시리즈의 첫 상품인 이 제품에서는 탄창탈착은 안되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후에 발매된 육전형 짐에서 부터는 탄창 탈착은 가능해집니다. 
사진의 제품은 육전형 짐의 것을 가져온터라 색이 좀 안맞네요. 

제작당시에 냉장고에는 디테일업을 위해 손에 닿는대로 몇몇 부품들을 붙여준 듯 합니다. 
저 센서로 보이는 무언가는 F-90의 정크인 듯 한데....

HGUC처럼 수납은 안되지만, 안쪽엔 나름의 몰드가 새겨져 있네요. 
안쪽에도 민망한 수준의 스크레치를 만들어두었었네요... 헐

육전형의 얼굴은 건담계를 통털어 가장 순박한 편이라 생각하는데, 
동 스케일의 시로 아마다 군과도 잘 매치되는군요. 

휴... 량이 너무 많습니다. 
남은 완성샷은 나누어 올리겠습니다.
 
긴 스크롤 내려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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