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138] Fz 자쿠2 (HGUC, 전체도색) by 진심을 그대에게

수년간 끌어오던 Fz 자쿠를 드디어 완성하고 사진까지 찍어주었습니다. 
응...? 이정도면 나온지 얼마 안된 신품아닌가...
하면서 발매일을 봤더니 헐... 2008년 5월. 
무려 13년전의 킷이었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당시로서는 매우 참선한 새로운 가동구조와 
접합선을 없애기 위한 분할설계와 정성들인 색분할로 
상당히 HGUC에 공을 들인 제품이었지만,
새로운 설계는 검증이 안되었다는 면에서 
실제의 품질감 향상으로 바로 체감되지는 못했고 
특히 관절의 내구도 또한 문제가 있었으며 (특히 어깨의 신관절 설계) 
라이플의 비례가 좀 커보이는 약간의 핸디캡 등등이 쌓여 
달롱님의 찬사에도 불구하고 악평만 들은 비운의 킷으로 남게 되었다죠...

저 또한 두 녀석 모두 어깨의 무려 ㄷ 자로 설계되어 
조금만 움직여도 부러먹기 십상인 녀석들을 둘다 부러먹어 
(별로 갖고 놀지도 않았는데...!) 황동봉으로 다 보강했고. 

새로운 설계 탓에 이걸 보강을 하더라도 삽입이 매우 힘든 구조인지라 
보시다시피 폴리캡을 사정없이 절제하고서야 수술한 어깨를 삽입할 수 있었습니다. 

킷에 포함된 액션형 왼손은 표정이 좀 이상하여 
늘상하듯 마디마디 죄다 잘라내어 각도 수정 후 다시 붙이고, 

하나는 수정하여 주먹쥔 순으로 개수...

킷에는 진 주인공 바니대위가 탑승한 일반형 헤드 (자쿠2개수형)와 
독일군이 연상되는 자쿠B 타입의 헤드 두 종류가 들어 있는데, 
이왕이면 자쿠에서 드문 독일군 타입으로 결정. 
유일한 별매부품인 모노아이를 사용. 
아, 오른손 편손도 오래전 사둔 레진제였습니다. 

간만의 전체 락카 붓도색작으로, 
원래의 의도와 달리 상당히 오랜기간동안 작업대에 있다보니, 
원래의 의도인 자연스런 웨더링까지 하기엔 지쳐 그냥 깔끔도색에서 마무으리...

버니어, 파이프라인.. 모든 곳을 붓질했는데, 
별로 티가 안나는 이 허전함은 뭔가...

엄청 공을 들였습니다만, 실제로는 기대만큼 동세가 나오지 않기에 
'흥행'에서는 다소 실패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러나 이즈부치 유카타의 자쿠2에 대한 미려한 디자인 해석을 
입체적으로 잘 살려낸 수작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허벅지와 다리의 곡선미는 RE 1/100에서도 재현못한 수준. 
과격한 가동성만 기대하지 않는다면, 
(그리고 어꺠를 심하게 '갖고 놀지' 않는다면) 
디테일면에서, 그리고 오히려 프로포션 면에서는 
자쿠2 중에 이만한 녀석이 있나 싶었습니다. 

바야흐로 본격적인 봄, 
잔인한 계절 4월이라죠. 
모두모두 행복한 한주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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